상하이 예원(豫园)과 성황묘(城隍庙) 완벽 가이드

info

Post Tags

상하이 예원 전경

상하이를 처음 방문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예원(豫园)성황묘(城隍庙)입니다. 두 곳은 인접해 있어 하루에 모두 둘러볼 수 있고, 상하이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스폿입니다.

예원(豫园) — 400년의 시간이 머무는 정원

예원은 1559년 명나라 시대, 관리 반윤단(潘允端)이 아버지 반은(潘恩)을 위해 지은 정원입니다. ‘豫’ 자에는 ‘부모를 기쁘게 한다’는 뜻이 담겨 있어, 효심의 산물이라고도 합니다. 총면적 약 2헥타르의 정원에는 40여 곳의 경관이 펼쳐집니다.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

대가산(大假山) — 높이 12미터의 거대한 가산으로, 명나라 시대의 조경가 장남양이 설계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원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일품입니다.

옥령롱석(玉玲珑) — 높이 3.3미터, 무게 5톤의 기암괴석입니다. 구멍이 수없이 뚫려 있어 연기를 넣으면 모든 구멍에서 동시에 피어오른다고 합니다. 원래 송나라 휘종 황제를 위해 만들어졌으나 운송 중 배가 침몰해 황포강에서 건져 올렸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호심정(湖心亭) — 연못 한가운데 떠 있는 다리 건너편의 전통 찻집입니다. 예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앞의 구회교(九曲桥, 아홉 굽이 다리)를 건너면 만날 수 있습니다.

방문 팁

  • 입장료: 성인 약 40위안(계절별로 다를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 필요)
  • 영업시간: 8:30~17:00 (계절에 따라 변동 가능)
  • 교통: 상하이 지하철 10호선 또는 14호선 예원(豫园)역에서 하차
  • 주의: 주말과 공휴일에는 인파가 매우 많으니 평일 방문을 추천합니다

성황묘(城隍庙) — 상하이의 수호신이 깃든 곳

성황묘는 상하이 구도심에 자리한 도교 사원으로, 도시의 수호신인 성황신을 모십니다. 1403년 명나라 영락제 시절에 처음 건립되었으며, 6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합니다.

이 사원은 세 분의 성황신을 모시고 있습니다.

  • 곽광(霍光) — 기원전 한나라의 재상으로, 상하이가 현(县)으로 승격된 시절부터 모셔진 최초의 성황신입니다.
  • 진여백(秦裕伯) — 원나라 말~명나라 초기 상하이 출신 관리로, 명나라 홍무제가 그를 상하이의 성황신으로 책봉했습니다.
  • 진화성(陈化成) — 청나라 장군으로, 아편전쟁 당시 상하이를 지키다 전사한 인물입니다.

문화대혁명 시절에는 폐쇄되어 주요 건물이 보석 상점으로 쓰이기도 했지만, 1994년 도교 사원으로 복원되었고 2005~2006년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거쳐 오늘의 모습을 갖췄습니다.

성황묘 주변 상가

성황묘 주변은 예원 상업시장(豫园商城)으로 불리는 대형 보행자 거리입니다. 전통 간식, 기념품 가게, 식당이 빼곡히 들어서 있어 구경만으로도 즐겁습니다. 소흥주 판매점, 전통 차 가게, 그리고 각종 상하이 간식을 파는 노점까지 — 체험의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방문 코스 추천

  1. 오전 — 예원 입장. 아침 일찍 도착하면 인파를 피해 정원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2. 점심 — 예원 상업시장에서 난샤오만터우(南翔馒头店)의 소롱빠오(小笼包)를 맛보세요. 상하이 최고로 꼽히는 군만두 맛집입니다.
  3. 오후 — 성황묘 참배 후, 주변 상가에서 기념품 쇼핑과 전통 간식 투어.

실용 정보 한눈에

  • 위치: 상하이 황푸구 방방중로 249번지(方浜中路249号)
  • 지하철: 10호선/14호선 예원역
  • 소요 시간: 예원 1.5~2시간, 성황묘 30분~1시간, 주변 구경 포함하면 반나절~하루
  • 추천 시기: 봄(3~5월)과 가을(9~11월)이 날씨가 가장 쾌적합니다

상하이의 역사와 문화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예원과 성황묘. 고층 빌딩 숲의 상하이에서 400년 전의 시간으로 돌아가는 특별한 경험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보 출처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