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숙소 상하이 주민 대만 진먼·마쭈 여행 허용, 한국인도 상하이…

상하이 주민 대만 진먼·마쭈 여행 허용, 한국인도 상하이 출발 대만 근교 여행 가능할까?

2026년, 상하이에서 대만의 진먼(金門)과 마쭈(馬祖)로 가는 여행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상하이 주민들에게 진먼·마쭈 여행을 허용하면서, 상하이 거주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우리도 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쏟아지고 있어요. 이번 기사에서는 최근 변경된 정책과 한국인이 상하이에서 대만 근교 섬으로 여행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실용적인 여행 팁까지 모두 정리해드립니다.

상하이 주민 대만 진먼·마쭈 여행 허용, 무엇이 달라졌나?

2026년 들어 중국과 대만 간의 교류가 부분적으로 확대되면서, 상하이시 정부는 자국민에게 진먼(Kinmen)과 마쭈(Matsu) 지역으로의 여행을 시범적으로 허용했어요. 이 두 섬은 행정구역상 대만에 속하지만, 지리적으로는 중국 본토와 매우 가까워 후젠성(福建省)에서 불과 10km 내외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진먼도는 샤먼(厦门)에서 배로 약 30분, 마쭈는 푸저우(福州)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예요. 상하이 주민들은 이제 특별 허가를 받아 이 지역을 방문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는 2026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정책입니다.

이번 정책 변화의 핵심은 ‘제한적 개방’이라는 점이에요. 대만 본섬인 타이베이나 가오슝으로의 직접 여행은 여전히 제한적이지만, 진먼과 마쭈는 역사적으로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했던 지역이라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아진 거죠. 상하이 주민들은 여행사를 통한 단체 여행 또는 개별 신청을 통해 5일 이내의 단기 여행이 가능합니다.

특히 진�en은 과거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대치 최전선이었던 곳으로, 냉전 시대의 유적과 독특한 역사 문화가 남아있어 관광 가치가 높아요. 마쭈 역시 아름다운 해안 풍경과 전통 어촌 마을이 매력적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인도 상하이에서 진먼·마쭈 여행이 가능할까?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이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한국인이 상하이에서 직접 진먼이나 마쭈로 가는 것은 2026년 현재 상당히 복잡한 절차가 필요합니다.

첫째, 한국인은 중국 국적자가 아니기 때문에 상하이 주민 대상 정책의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없어요. 중국 정부가 허용한 것은 ‘중국 본토 주민’에 한정되며, 상하이 거주증(居住证)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외국 국적자는 별도의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둘째, 한국인이 진먼·마쭈를 방문하려면 대만 입국 허가가 필요해요. 한국인은 대만 무비자로 90일간 체류할 up 있지만, 이는 대만 본섬 기준이며, 진먼·마쭈를 중국에서 직접 방문하는 경우에는 ‘소삼통(小三通)’ 루트를 이용해야 합니다.

소삼통이란 중국 본토와 진먼·마쭈를 연결하는 제한적 통행 제도를 말해요. 한국인이 이 루트를 이용하려면 먼저 대만 이민서(移民署)로부터 ‘入金證’ 또는 ‘入馬證’이라는 특별 입경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 허가는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처리 기간은 보통 3~7일 정도 소요돼요.

현실적인 방법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방법 1: 샤먼 경유 진먼 여행**
상하이에서 샤먼까지 비행기로 이동(약 2시간, 편도 500~800위안)한 후, 샤먼 우통(五通) 여객터미널에서 진먼행 페리를 이용하는 방법이에요. 페리는 하루 10회 이상 운항하며, 편도 요금은 약 170위안입니다. 한국 여권 소지자는 샤먼에서 진먼으로 갈 때 대만 입경 허가를 미리 받아야 하며, 진먼에서는 최대 15일까지 체류할 수 있어요.

**방법 2: 대만 본섬 경유**
상하이에서 직접 타이베이로 비행한 후(현재 직항은 제한적이므로 홍콩이나 마카오 경유 가능), 타이베이에서 국내선으로 진먼이나 마쭈로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 대만 무비자 입국이 적용되어 절차가 더 간단해요. 타이베이-진먼 항공편은 EVA Air, China Airlines 등이 운항하며, 편도 약 1,500~3,000 NT$(약 65~130달러)입니다.

진먼·마쭈, 어떤 곳인가요?

진먼과 마쭈를 여행 목적지로 고려하고 계신다면, 이 두 섬이 어떤 매력을 가진 곳인지 알아야겠죠.

**진먼(金門, Kinmen)**

진먼은 샤먼 앞바다에 위치한 섬으로, 면적은 약 150㎢, 인구는 약 14만 명 정도 됩니다. 1949년부터 1990년대까지 중국과 대만 간 군사적 긴장의 최전선이었던 곳으로, 지금도 곳곳에 군사 시설과 벙커, 요새 등이 남아있어요.

주요 볼거리로는 구닝터우 전쟁관(古寧頭戰史館), 팔이삼포격전 승리기념비, 진먼 민속문화촌 등이 있습니다. 특히 823 포격전(1958년 8월 23일 시작된 대규모 포격전)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들이 많아, 역사에 관심 있는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아요.

진먼의 특산품으로는 고량주(高粱酒)가 유명합니다. 진먼카오량주는 대만 전역에서 사랑받는 술로, 공장 투어와 시음이 가능해요. 또한 진먼의 전통 건축양식인 ‘양쭈로우(洋樓)’라는 서양식 저택들도 독특한 볼거리입니다.

교통은 자전거나 전동 스쿠터 렌털이 인기예요. 하루 렌털 비용은 자전거 200 NT$(약 8,500원), 전동 스쿠터 500~800 NT$(약 2만~3만4천원) 정도입니다. 섬 전체를 둘러보는 데는 2~3일이 적당해요.

**마쭈(馬祖, Matsu)**

마쭈는 진먼보다 북쪽에 위치한 섬으로, 실제로는 여러 개의 작은 섬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주요 섬은 난간(南竿), 베이간(北竿), 둥인(東引) 등입니다. 인구는 약 1만3천 명으로 진먼보다 훨씬 작아요.

마쭈는 진먼보다 자연 경관이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블루티어(藍眼淚)’라고 불리는 야광플랑크톤 현상이 4~6월에 나타나는데, 이 시기에는 전 세계에서 사진작가들이 모여들어요. 밤 바다가 형광빛으로 빛나는 장관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주요 관광지로는 베이하이 갱도(北海坑道, 군사용 지하 수로), 마쭈주 공묘(媽祖宗敎廟), 그리고 전통 어촌 마을인 진비(津沙) 마을 등이 있어요. 마쭈는 진먼보다 더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추천합니다.

마쭈는 섬 간 이동을 위해 소형 비행기나 배를 이용해야 하는데,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으니 여유 있는 일정을 짜는 것이 중요해요.

상하이에서 진먼·마쭈 여행 실용 가이드

이제 실제 여행을 계획할 때 필요한 구체적인 정보들을 정리해드릴게요.

**비자 및 허가증 준비**

한국인이 상하이에서 진먼·마쭈로 여행하려면 다음 서류가 필요합니다:

1. 유효한 한국 여권(유효기간 6개월 이상 권장)
2. 대만 입경 허가(入金證 또는 入馬證) – 소삼통 루트 이용 시
3. 중국 비자 또는 거류증(상하이 출발 및 재입국용)

대만 입경 허가는 대만 이민서 웹사이트(www.immigration.gov.tw)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해요. 필요한 서류는 여권 사본, 왕복 교통편 예약 확인서, 숙박 예약 확인서 등입니다. 신청 수수료는 약 500 NT$(약 2만원) 정도예요.

**교통편 예약**

상하이에서 진먼으로 가는 가장 일반적인 루트는:
– 상하이 푸둥공항 → 샤먼 가오치공항 (비행 2시간, 500~1,200위안)
– 샤먼 시내 → 우통 여객터미널 (택시 30분, 약 50위안)
– 우통 터미널 → 진먼 슈이터우 터미널 (페리 30분, 170위안)

페리 예약은 샤먼-진먼 해운사 공식 웹사이트나 trip.com, ctrip 같은 플랫폼에서 가능합니다. 성수기(중국 연휴, 여름휴가 시즌)에는 미리 예약하는 것이 필수예요.

마쭈의 경우, 푸저우를 경유하는 방법이 일반적이지만, 한국인에게는 타이베이를 경유하는 것이 더 편리할 수 있어요. 타이베이 송산공항에서 마쭈까지 국내선이 운항하며, 비행 시간은 약 50분입니다.

**예산 및 경비**

3박 4일 진먼 여행 기준 예상 경비(1인 기준):
– 교통비(상하이-샤먼-진먼 왕복): 약 1,500~2,000위안
– 숙박(1박 800~1,500 NT$): 약 2,400~4,500 NT$(약 10~19만원)
– 식비(1일 1,000 NT$): 약 3,000 NT$(약 13만원)
– 렌터카/스쿠터: 약 1,500 NT$(약 6만5천원)
– 관광지 입장료 및 기타: 약 1,000 NT$(약 4만3천원)

총 예상 경비: 약 2,500~3,500위안 + 8,000~10,000 NT$(한화 약 55~75만원)

마쭈는 진먼보다 교통비가 더